🇮🇩 발리(Bali) – 짱구(Canggu) 숙소 더 베드 바이 더 씨(The Bed by The Sea) 디럭스룸 추천

✈️ 2024년 4월, 태교 여행으로 발리를 여행했습니다👼🏻

거의 10년 만에 방문한 발리에서 지내게 된 첫 번째 지역은 짱구(Canggu)입니다. 지난 여행에서 가보지 못하기도 했고, 스미냑과 짱구 중 어디에 숙박을 하면 좋을지 보다가 짱구에 마음에 드는 숙소가 있어서 바로 예약했어요~!

그 숙소는 바로 더 베드 바이 더 씨(The Bed by The Sea).

짱구의유명 해변인 바투 볼롱 비치(Batu Bolong Beach)와는 조금 떨어져 있으나 에코 비치(Echo Beach)와 매우 가까워 접근성도 좋고, 조용하게 쉴 수 있을 것 같아 선택했어요!

문을 열고 들어오면 로비와 왼편에 작은 규모의 수영장이 있습니다~! (수영장 상세 사진은 아래에 더 있어요😉)

로비에는 소파와 여행 정보 책자들이 놓여 있어 편히 쉬거나 정보를 얻기에 좋았어요.

저희는 늦은 밤에 도착해 숙소에서 제공하는 공항 픽업 서비스를 신청했는데요~

발리 덴파사르 응우라라이 공항에서 짱구에 있는 더 베드 바이 더 씨(The Bed by The Sea)까지 300,000루피아를 지불했습니다! 밤 10시 이후에 출발해서 그런지 길은 거의 막히지 않았고, 1시간 조금 넘게 소요되었어요.

밤에 도착했을 때 정원과 로비 풍경입니다. 저희가 예상했던 것과 같이 정말 조용하게 머무르기 좋았어요.

밤에는 정원과 수영장 모두 불을 켜 놓아 어둡지 않게 이용할 수 있었는데요. 더 베드 바이 더 씨(The Bed by The Sea) 주변에는 화려한 불빛이 많은 곳이 아니라 자칫하면 어둡게 느껴질 수 있었는데, 정원에 은은한 조명이 켜져 있으니 불편함이 전혀 느껴지지 않았어요. 또, 골목에 있는 만큼 밤늦은 시간에는 숙소 앞에 시큐리티 가드 분들이 지켜주고 계셨습니다🙇🏻‍♀️

또 로비에는 공용 공간이 있어서 냉장고와 정수기, 개수대를 이용할 수 있었고요. 이 공간에는 티와 커피를 비롯하여 컵과 전기 포트도 있어 원할 때 마셔도 괜찮다고 했어요.

디럭스 룸 #2

저희가 예약한 디럭스 룸은 1층에 있었어요. 방 번호는 2번이었습니다

방에 들어서니 침대에 몇 가지 안내 사항이 적혀있었어요.

방은 꽤 넓었고 필요한 물건들이 곳곳에 있었습니다. 1층엔 벌레가 있다는 후기를 꽤 봤는데요, 그래서인지 액상으로 된 벌레 퇴치제도 구비되어 있었어요.

화장실은 야외와 연결되어 있었는데, 공간이 꽤 넓었어요! 야외라고 해서 뻥 뚫린 공간은 아니고요~ 천장과 가까운 윗부분이 완전히 막혀있지 않은 구조였어요. 그래서 화장실엔 벌레가 좀 있을 수밖에 없을 것 같았고요.

샤워실도 꽤 넓고, 뜨거운 물이 잘 나와서 피로를 풀기에 좋았습니다. 어메니티도 잘 갖춰져 있었는데요~ 샴푸와 컨디셔너에서 코코넛 향이 났어요🥥

예전에 발리에 왔을 때에도, 당시 지냈던 우붓의 숙소에서 타월 재사용에 대한 안내가 있었는데요. 더 베드 바이 더 씨(The Bed by The Sea)에서도 동일한 안내가 있더라고요!

방 안에는 웰컴북이 있었는데요. 여기 정말 좋은 정보가 많았어요~!

숙박을 하는데 제공되는 서비스나 시간, 또는 몇 가지 규칙들을 상세하게 안내해 주거나

숙소 주변 맛집이나 추천 스파, 서핑 스폿 등에 대한 안내도 있었습니다. 또, 택시를 이용해야 할 때 주요 지역까지의 가격이 안내되어 있는 점도 유용했어요!

수영장

더 베드 바이 더 씨(The Bed by The Sea)의 수영장은 크지 않지만, 깨끗하게 잘 관리되고 있는 느낌이었어요!

수영장 옆에 프랑지파니(Frangipani) 나무에서 떨어진 꽃잎이 수영장 물 위에 떠 있는데 색감이 참 예뻤습니다🩵

밤에는 조명을 켜두어서 그런지 여전히 아늑하고 예쁘더라고요~ 수영장 규모는 크지 않았고, 머무는 내내 이용하는 사람이 거의 없었어요.

조식

저희는 조식을 추가했는데요~! 메뉴는 The Continental, The Yummy, The American 이렇게 총 3가지로 선택할 수 있었어요. 저희는 돌아가면서 먹어봤는데 자세한 내용을 아래에서 다시 공유할게요!

더 베드 바이 더 씨(The Bed by The Sea)에서 제가 좋아하는 공간을 꼽으라면 바로 조식을 먹는 이곳입니다! 조식을 먹는 곳은 2층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층고도 높고 화이트와 우드톤 인테리어에 적당한 라탄까지 어우러져 너무 예뻤어요😍

게다가 테이블 세팅도 예뻤고요.

곳곳에 놓인 소품들이 하나같이 눈길을 끌더라고요~ 실내 공간뿐 아니라 테라스에도 자리가 있어 저희는 주로 테라스에서 식사를 했습니다!

책꽂이에 다양한 국가의 론니 플래닛(Lonely Planet)이 꽂혀 있었는데요. 대학생 때 태국 방콕의 카오산 로드의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더라고요. 또, 론니 플래닛을 들고 인도를 여행했던 날들도 떠올랐어요😊

저희가 다양하게 먹어 본 조식입니다. 기본적으로 모든 메뉴에 신선한 과일 주스와 커피나 티, 과일이 제공되어요.

첫 번째 사진은 The Continental의 토스트, 두 번째 사진은 The Yummy의 팬케이크, 세 번째 사진은 The American입니다. 저는 The Yummy를 선택했던 날 팬케이크가 작아서 살짝 후회했어요..😅 신랑은 The American이 혜자인 것 같다며 매일 The American을 주문했습니다!

The Continental과 The Yummy는 요거트와 그래놀라가 함께 나오는데요~ 과일이 있는 볼(bowl)에 요거트, 그래놀라를 넣고 꿀을 가미해 섞어 먹으면 정말 꿀맛이었어요😋

실제로 다녀와보니, 예상과 같이 조용하게 편히 쉴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걸어서 5분 정도면 해변에 갈 수 있는 점도 장점이고요. 짱구 해변의 유명한 비치 클럽 중 라 브리사(La Brisa)와도 무척 가깝습니다. 일하는 스태프분들 모두 친절하셔서 숙소에 머무는 내내 기분 좋게 지낼 수 있었어요.

특히 저희가 묵었을 때 방 에어컨에서 물이 뚝뚝 떨어지는 일이 있었는데요, 스태프분에게 이야기하니 바로 수리하시는 분을 불러 당일에 잠시 외출한 사이 수리해 주셨어요👍🏻

조금 아쉬운 점은 짱구의 메인 해변이라 볼 수 있는 바투 볼롱 해변(Batu Bolong Beach)에선 꽤 거리가 있습니다. 저희는 그랩(Grab)을 불러서 타고 왔는데요, 20분 정도 소요되었고 59,000 루피아를 냈었어요. 또, 한적한 곳에 위치한 만큼 편의점이나 마트는 걸어서 15분 정도 위치해 있는데요, 가는 길이 꽤 어둡기에 밤에는 여성분들끼리 걸어 다니시기엔 좀 위험해 보였어요. 마트에서 물건을 사려면 숙소로 돌아오시는 길에 미리 사갖고 오시는 것을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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