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교토, 우연히 발견한 교토역 근처 찐 맛집, 모리헤이

✈️ 2023년 7월에 가족여행으로 교토와 오사카에 다녀왔습니다

제가 묵었던 숙소는 교토역 근처의 토지 사원 부근이었어요~ 걸어서 10~15분 정도! 체크인을 하고 잠시 쉬다가 저녁을 먹으러 나왔는데요. 자연스럽게 교토역 근처로 향하게 되었습니다~!

교토역에 거의 도착했을 때쯤, 더워서 들어간 쇼핑몰 1층에 소바 가게가 있었어요! 사람들이 꽤 많이 붐비길래 여기서 먹어볼까? 싶어서 들어간 곳이 바로 모리헤이예요~ (사진은 다 먹고 나와서 찍어서 CLOSED라고 걸려 있네요😅)

교토 소바 모리헤이라고 되어 있어서 그런지 소바 메뉴가 꽤 많았어요.

튀김 요리도 간간이 보였고요.

사이드 메뉴와 주류, 음료가 있었습니다.

실내에는 마주 보고 앉을 수 있는 테이블이 몇 있었고, 중앙에 바 테이블도 있었는데요~ 바 테이블을 제외하고는 모두 자리가 없어 저희는 바 테이블에 앉았어요🙂 바 테이블에 앉았지만, 다양한 음식을 맛보고 싶어 골고루 주문했습니다!

가장 먼저 나온 메뉴는 에비텐 자루 소바입니다! 설명을 읽어보니, 차가운 자루 소바와 새우/ 야채/ 어묵 튀김과 소스가 나온다고 하더라고요~ 엄마가 일본에 왔으니 튀김은 드시고 싶다고 하셔서 시켜드린 메뉴였는데요.

주문한 음식이 나오고 나서 보니, 비주얼도 맛도 모두 좋았습니다! 특히, 여기 튀김이 너무 맛있었어요..🤤

신랑이 주문한 메뉴는 텐동 이에요! 한국에서도 접하기 쉬운 음식인 텐동은 일본 현지에서 어떤 맛일까 궁금했는데요~ 모리헤이의 튀김이 모두 너무 맛있어서 여기 텐동은 정말 맛있다는 말밖에 못 하겠더라고요. (추천 또 추천입니다!)

저희가 첫날 저녁에 모리헤이에서 식사를 했는데요. 신랑은 여행 내내 너무 맛있다며 이 가게의 텐동을 언급했을 정도예요!

저는 소고기, 무 간 것과 파가 올려진 차가운 소바를 주문했어요. 이름은 모르지만 엄마가 사진을 보고 드셔보시고 싶다길래 도전해 봤는데요~ 재료를 모두 비벼서 먹는 소바인데, 삼삼하니 맛있더라고요!

추가로, 유바를 주문했습니다. 유바의 설명에는 교토식 tofu skin이라고 되어 있어서 뭐지? 싶었는데요~ 두유를 가열하는 얇은 막이 생기는데 이를 건져 올린 것이 유바라고 해요.!

함께 나온 소스에 고추냉이를 살짝 풀어 유바에 곁들어 먹으니 고소하면서 맛이 좋더라고요~ 두부요리가 익숙한 한국인에게 엄청 특별한 음식은 아닐 수 있으나, 얇게 펴진 두부라 그런지 식감도 조금 다르게 느껴졌어요.

우연히 들어간 소바 식당 모리헤이에서 만족할 만한 저녁 식사를 하고 나왔습니다~! 가게에 일하시는 분들 모두 무척 친절하셨어요. 혹시 교토역 주변에 맛집을 찾으신다면, 모리헤이 추천합니다🙌🏻

📍교토역 모리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