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페인, 바르셀로나- 타파스 맛집, 쎄르베세리아 카탈라냐(Cerveseria Catalana)메뉴, 가격

2022년 10월~11월에 신혼여행으로 다녀온, 한 달간의 스페인- 포르투갈, 그리고 프랑스 파리 여행을 기록합니다.

이번 여행에서 바르셀로나에 가면 꼭 다시 가고 싶은 맛집이 있었어요. 2016년에 아무런 준비 없이 바르셀로나에 갔다가, 우연히 이 타파스 바에 들리게 되었는데요~ 친절한 서비스에 음식 하나하나가 너무 맛있어서 좋은 기억으로 남아 있었거든요😊

그런데, 막상 가려고 계획하니 이름이 기억나지 않는거예요.. 게다가, 아무리 외장하드를 찾아봐도 음식 사진만 있고요🥲 음식 사진을 보니, 꼭 다시 가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 마음 하나로, 기억을 더듬어 구글맵에서 레스토랑을 찾아냈습니다😅 (의지의 한국인,,💪🏻)

바로, 쎄르베세리아 까탈라냐(Cerveseria Catalana).

저희는 오후 5시 30분쯤 식당에 도착했어요. 이곳을 다시 방문한다는 기쁨과, 기억으로 찾아냈다는 뿌듯함에 식당 입구를 보자마자 신이 나더라고요🤩 식당 앞 의자에 사람들이 앉아 있길래 벌써 자리가 다 찼나? 싶었으나 매장 안으로 들어가니, 다행히 빈자리가 몇 있었어요~

📍쎄르베세리아 카탈라냐(Cerveseria Catalana):

이렇게 야외에도 식사하는 공간이 있긴 하지만, 저는 실내가 더 좋더라고요..!

식재료가 있는 곳을 통과하여 조금 더 안쪽으로 들어오면 조용히 식사할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저희가 방문했을 때 실내에도 거의 자리가 차있는 편이라 내부 사진을 찍지 못했는데요. 안쪽에도 자리가 꽤 많은 편이에요~

한 쪽 벽면에 메뉴판으로 나무를 표현한 것이 제 눈길을 끌더라고요~ 흰색과 노란색으로 섞여 있는 메뉴판,, 이런 데커레이션 감각은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요👍🏻

저희는 안쪽 자리를 안내받았어요. 자리에 앉아서 보니, 커틀러리가 세팅되어 있었고 담당 서버분이 메뉴판을 가져다주었어요!

쎄르베세리아 카탈라냐(Cerveseria Catalana) 메뉴

오늘의 타파스가 아니어도 핀초(Pincho)와 같이 바게트 빵 위에 토핑이 올려진 몬타디토스(Montaditos)란 메뉴도 있었고요. 바게트 샌드위치와 클래식 타파스, 그리고 샐러드도 있었어요. 물론, 디저트 타파스도 있었습니다🍮

쎄르베세리아 카탈라냐(Cerveseria Catalana) 주문한 음식, 추천 메뉴 및 가격

음료(Drinks)

“스페인에 왔으니, 샹그리아는 못 참지.” 하면서 음료는 샹그리아 레드와인 하프 리터(half litre)로 주문했어요.

💰 샹그리아 1/2 리터(1/2 litre of Sangria): 11.7€

그리고, 이어서 타파스를 주문했는데요~ 저희는 오늘의 메뉴 식재료가 신선하고 맛있을 것이다는 생각에 주로 오늘의 메뉴에서 골랐고, 몇 가지 먹어보고 싶은 타파스 메뉴를 추가했어요.

몬타디토스(Montaditos)

먼저 오늘의 메뉴에 있던, 이베리아 모둠 몬타디토스(Iberian Assorted Montaditos- Iberian ham, Loin, Chorizo, Idiazabal Cheese)입니다. (사진 속 오른쪽 위 플레이트) 스페인어로는 Surtido Iberico Montaditos라고 되어 있더라고요. 이디아사발 치즈(Idiazabal Cheese)가 무엇인지 몰랐는데, 바스크 지방에서 나오는 치즈라고 해요. 개인적으로 이베리아 모둠 몬타디토스는 무난한 맛이었습니다.

💰 이베리아 모둠 몬타디토스(Iberian Assorted Montaditos): 10.5€

저희는 맛이 궁금하여 몬타디토스 메뉴에서 2가지를 추가로 주문했는데요, 바로 타르타르 소스가 올려진 연어 몬타디토스(Salmon with tartar souce)와 치즈 크림을 곁들인 연어와 새우 몬타디토스(Salmon and prawn with cheese cream)입니다. 둘 다 연어가 올라간 메뉴로 제가 연어를 좋아해서 주문했는데요. 이 또한 무난했어요~

💰 타르타르 소스가 올려진 연어(Salmon with tartar souce): 2.75€

💰 치즈 크림을 곁들인 연어와 새우 (Salmon and prawn with chese cream): 3.75€

제 입맛에 몬타디토스 빵이 조금 질기게 느껴져 먹기 조금 불편했어요. 저는 미식가는 아니지만, 개인적으로 몬타디토스는 특별하게 맛있다고 느끼지 못했던 것 같아요😅

타파스(Tapas)

예전에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던 타파스 메뉴가 마침 오늘의 타파스에 있더라고요. 바로, 올리브, 엔초비, 그리고 식초에 절인 엔초비(Olives, Anchovy and Anchovies in Vinegar)입니다. 저는 신맛도 좋아하는 편이고 올리브와 엔초비도 모두 좋아하기에 바로 주문했어요.

저는 다시 먹어도 너무 맛있었어요😋 샹그리아와도 조합이 좋아서 식사가 끝날 때까지 상그리아를 마시며 조금씩 곁들어 먹기 좋았습니다~ 반면, 신랑은 신맛이 좀 강해서 입맛에 맞지 않는다고 하더라고요😅

💰 올리브, 엔초비, 그리고 식초에 절인 엔초비(Olives, Anchovy and Anchovies in Vinegar): 4.95€

다음으로는 갈리시안 스타일 문어 타파(Octopus “Galician style” Tapa)입니다. 저희는 이번 여행에서 산티아고 순례길 일부를 걸으며, 갈리시안 지방도 방문하기로 계획되어 있었기에 호기심에 주문했는데요. 정말,, 너무너무 맛있었어요🤤🤤🤤

갈리시안 스타일 문어 타파에는 삶은 문어에 올리브오일, 페퍼 가루가 뿌려져 있고요. 바닥에는 으깬 감자 샐러드가 들어있어요~ 문어가 정말 부드럽고 감자 샐러드와도 잘 어울렸습니다👍🏻 정말 추천해요!

💰갈리시안 스타일 문어 타파(Octopus “Galician style” Tapa): 8.95€

마지막으로 나온 식사 타파도 갈리시안 스타일의 타파인데요. 바로, 갈리시안 조개구이(Grilled Galician Clams)입니다. 올리브오일이 곁들어진 구운 조개 위에 레몬즙을 뿌려 먹으면, 레몬의 상큼함과 조개 향이 어우러져 맛있더라고요~ 요 메뉴도 꽤 맛있었어요!

💰갈리시안 조개구이(Grilled Galician Clams): 12.65€

마지막으로, 디저트 타파로 주문한 추로스와 초콜릿(Chocolate with Churros)! 배부르게 식사를 마쳤지만, 스페인에 왔으니 추로스도 먹어야 하지 않겠냐며 디저트로 주문했는데요. 역시가 역시였어요ㅎ 정말 맛있게 디저트 타파까지 먹었습니다😊

그리하여, 최종 결제 금액은 58.4유로.

타파는 한 접시씩 나오니까 양이 많지 않을 거다, 맛이 궁금하니 다양하게 시켜보자는 마음에 이것저것 주문하다 보니, 꽤 많이 주문했더라고요😅 배는 정말 불렀지만, 스페인에서 처음 먹는 저녁 식사로 정말 완벽했어요😉

참고로, 쎄르베세리아 카탈라냐(Cerveseria Catalana)는 카탈루냐 광장에서 걸어서 가기에도 괜찮은 거리에 있습니다. 저희는 걸어서 한 15분 정도 걸렸어요. 참고로, 카사 밀라(Casa Milà)나 카사 바트요(Casa Batlló)랑은 정말 가까우니 가우디 투어를 하는 날에 들리셔도 좋을 것 같아요!

📌 쎄르베세리아 카탈라냐(Cerveseria Catalana) 트립어드바이저 후기: https://www.tripadvisor.com/Restaurant_Review-g187497-d782944-Reviews-Cerveceria_Catalana-Barcelona_Catalonia.html?m=19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