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에서 맛볼 수 있는 말레이시아 음식, 연남동 아각아각

최근, 연남동에 있는 말레이시아 음식점 아각아각에 다녀왔어요! 저녁 7시 조금 넘어서 갔는데 레스토랑에 사람이 꽉 차서 한 20분 정도 기다렸다가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평소 음식점에서 잘 기다리지 않는 편인데요, 이날은 아각아각에서 꼭 말레이시아 음식을 먹기 위해 간 것이라 기다렸어요!

아각아각은 오픈하지 얼마 안 된 시기에 전 회사 동료의 추천으로 알게 되었습니다😊 말레이시아에 가본 적은 없지만, 음식이 워낙 맛있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기에 말레이시아 분이 운영하는 식당이란 점이 매력적으로 다가왔어요!

오랜만에 가니, 메뉴판이 바뀌어 있더라고요! 메뉴도 살짝 바뀐 것 같았어요~

메뉴판에 있는 춤추는 일러스트 옆에는 ‘MAKAN DULU, TARI KEMUDIAN. 일단 먹고, 춤은 나중에’라는 글이 적혀있는데 재밌더라고요!

대기하고 있다가 들어와서 그런지 원하는 자리에 앉지 못하고 입구와 가까운 자리에 앉았습니다. 물을 주셨는데요, 뚜껑이 없어졌는지 코코넛으로 뚜껑을 대체한 찻주전자가 나왔어요. 어쩐지 귀여웠습니다😉

저희가 주문한 첫 번째 음식은, 국물이 있는 음식을 먹고 싶어 선택한 ‘뇨나 락사’ 와 ‘난’입니다. 닭, 해산물, 코코넛으로 끓인 육수에 닭고기와 새우가 함께 들어간 면 요리인데요. 락사도 맛있지만, 난을 락사 국물에 찍어 먹으면 꿀맛이더라고요🤤

그다음으로 나온 음식은, 볶음국수인 ‘차 퀘이 티아우’입니다. 새우와 소고기 살라미, 계란이 들어갔다고 하는데요. 팟타이랑 비슷하면서도 조금은 다른 맛이 꽤 맛있었어요! 여기까지 먹고, 배가 불렀지만,,,

당시 남자친구(현, 신랑)가 메뉴판을 보다가 꼭 시켜서 먹어봐야 한다고 했던, 말레이시아의 디저트 ‘차코이’와 말레이시아 블랙커피 인 ‘커피 오’를 주문했습니다. 차코이는 튀긴 말레이시아 도너스라고 하는데요, 카야 잼에 찍어 먹을 수 있게 나왔어요. 갓 튀긴 따뜻한 도넛을 달달한 카야 잼에 찍어 블랙커피와 함께 먹으면,,, 맛이 없을 수 없죠💛 정말 맛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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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각아각이 오픈한지 얼마 안 되었을 때, 낮에 방문했던 날이에요. 늦여름, 비가 왔었는데요. 가게 앞에 초록 초록하게 식물들이 놓여 있었고, 아각아각의 초록색 네온사인과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었어요.

이날은 오픈 시간에 거의 맞춰갔기에, 손님이 많이 없었는데요. 그래서 저희는 안쪽 원형 테이블 자리에 앉을 수 있었습니다!

말레이시아식 밀크티와 블랙커피를 마시며, 음식을 기다렸어요.

이 당시 메뉴판에는 ‘아각아각’의 의미가 적혀있었는데요, 말레이시아어로 “잘 알고 있는 것을 직감적으로 하는 것”이라고 해요. “아각아각”. 귀엽게 느껴지는 발음의 단어인데, 그 뜻은 어쩐지 프로페셔널하게 느껴져 재밌었어요.

저의 첫 말레이시아 음식이기에 전통 말레이시아 음식을 먹어보자며, 코코넛 라이스에 튀긴 멸치, 삼발소스, 땅콩과 반숙 계란이 올라간 ‘나시르막’과 생선 육수로 국물을 낸 쌀국수, “아쌈 락사”를 주문했는데요. 둘 다 맛있었어요. 특히 나시르막은 색다르게 특별히 맛있는 재료가 있어 보이지 않았는데, 같이 먹으니 무척 맛있더라고요~

맛있게 잘 먹고, 깨끗하게 그릇을 비웠습니다. 말레이시아에 여러 차례 다녀온 남자친구는 음식이 말레이시아 현지에서 먹는 것과 거의 유사하다며 참 좋아했어요. 말레이시아 음식이 처음인 저도 맛있게 먹었습니다. 내부에 자리도 꽤 있었는데요, 저는 아각아각에서 개인적으로 이 원형 테이블 자리가 좋더라고요~

말레이시아 여행 후 말레이시아 음식이 생각나거나, 이국적인 음식이 먹고 싶다면,,, 연남동 아각아각 추천합니다!

🔖아각아각: http://www.instagram.com/agakagakseou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