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랑스, 엑상 프로방스(Aix-en Provence) :: 가볼만한 곳, 라벤더로드 투어

2013년 50일간의 유럽여행을 추억하며 기록합니다🧳

프로방스 여행을 계획하면서, 6월에서 9월까지만 볼 수 있다던 라벤더를 꼭 보고 싶었어요. 그래서 엑상 프로방스에 도착한 후 관광 사무소에 들렀습니다

한여름의 프로방스는 정말 여행하는 사람들이 많았어요~ 기차역에도 정말 사람들이 많았지만, 관광 사무소에서 투어 상담을 받기 위해서도 한참을 기다려야 했습니다. 하지만 관광 사무소의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어 그런지 어렵지 않게 도움을 받을 수 있었어요👍🏻

📌 엑상 프로방스 관광사무소(Aix-en-Provence Tourist Office)

– http://www.aixenprovencetourism.com

– Les allées provençales 300 avenue Giuseppe Verdi 13605 Aix-en-Provence Cedex 1

– +33 (0)04 42 16 11 61

📍엑상 프로방스 관광사무소(Aix-en-Provence Tourist Office):

엑상프로방스는 작은 마을이라 기차역에서 조금만 걸어 나오면 관광 사무소가 있고, 분수대와 광장, 그리고 생 빅투와르 산까지 볼 수 있어서 어쩐지 아늑하게 느껴졌어요🤗

Lavender landscape* on Plateau de valensole / Visit to L’occitane museum Discover the natural lavender fields of the Valensole Plateau, in a magnificent natural setting at an altitude of 600m. Visit a lavender farm and meet a producer. Visit << L’occitane>> museum and shop (except Sundays) with discounts on the perfumes and beauty products.

관광 사무소에서 라벤더를 보고 싶다 했더니 추천해줬던 투어입니다. 록시땅과 바이오더마의 도시, 엑상 프로방스에 왔으니 라벤더 로드와 함께 록시땅 박물관에 들려보는 건 어떻겠냐며 추천을 해주시더라고요~

그러나 저는 그 당시 소소한 마을들 둘러보는 재미에 빠져, 라벤더도 보고 가능하다면 그 주변 마을을 함께 보고 싶다고 말했어요. 니스에서 작은 마을을 둘러봤던 기억이 참 좋아서 다시 그런 기분을 느껴보고 싶었거든요.

Discovery in Luberon Gordes | Senanque Abbey | Roussillon | Lourmarin | Lavenders fields* Gordes, hilltop stone village. Senanque Abbey and its lavender fields* (photo stop). The small village Roussillon with its coloured houses and ochre cliffs. Village of Lourmarin, surrounded by olive and almond trees, and its castle, narrow streets and pretty fountains.

그러다 눈에 들어온 또 다른 투어입니다. 라벤더 투어와 함께 루베롱 지방의 작은 마을들을 둘러볼 수 있도록 코스가 짜여 있었어요. 사실 루베롱(Luberon), 루씨용(Roussillon), 고흐드(Gordes) 등에 대해서 전혀 알지 못했지만,,, 루르마랭(Lourmarin)이라니! 다른 곳도 아니고 루르마랭.

루르마랭(Lourmarin)은 여행 전부터 꼭 가고 싶어서 적어두었던 곳이었어요. 루르마랭은 알베르 까뮈가 죽기 전까지 살았던 곳으로 유명한 작은 마을로, 까뮈의 집과 묘가 아직 남아 있고, 그의 거리가 있다고 들었거든요. 프로방스 여행을 계획하며 일정에 넣고 싶었지만, 버스로 가기엔 일정에 맞지 않아 다음을 기약했는데요. 이렇게 투어를 통해 갈 수 있다니,, 선택하지 않을 이유가 없었습니다🤩

두근두근 설레는 마음을 뒤로 하고 바로 루베롱 지방에 대한 투어를 예약했어요. 관광 사무소에서는 하루에 모든 마을을 가는 건 불가능 할 것이라고,, 위에 나열된 마을이나 라벤더 로드 근교에 있는 작은 마을 2~3곳 정도를 갈 것이라고 미리 귀뜸해주었고요. 버스는 하루에 두번 있을까 말까한 루르마랭에 드디어 가는 거냐며, 저는 참 설레었습니다

라벤더 로드

라벤더 로드 투어하는 날, 가이드가 본인을 소개하고 소수의 인원들과 함께 라벤더를 보기 위해 출발했습니다. 초록초록한 프랑스 시골길을 지나다보면,,,

갑자기 라벤더가 심어진 길이 나와요! 라벤더가 자신의 색을 내며 멀리서 존재감을 비출 때, 투어버스 안에 있던 사람들 모두 감탄했어요~ 초록초록한 길에서 갑자기 시선을 이끄는 보라색 밭이라니💜

라벤더가 활짝 펴있는 곳을 지날때면, 잠시 내려 시간을 보낼 수 있게 해주었어요~ 라벤더 밭 사이사이를 걸으며 향을 맡아보기도 하고, 사진을 찍으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라벤더 색도 너무 예쁘고, 무엇보다 향이 좋아서 마음의 안정을 주더라고요~

여기저기 눈을 돌려도 라벤더가 한가득💜.💜

정말, 눈호강을 제대로 했어요😍😍😍

이렇게 라벤더가 피어있는 장소 몇 군데 들렀다가 2군데 마을에 가는 것으로 투어가 끝났습니다. 제가 너무너무 기대했던 루르마랭(Lourmarin)은 안타깝게도 들리지 않았어요🥲 투어 중간에 가이드에게 오늘 일정에 루르마랭이 포함되어 있냐고 물어보았는데요. 제가 참여했던 날 들르는 곳들과 루르마랭이 거리가 좀 있어서 가지 못한다는 말을 들었어요,,, 조금 아쉬웠지만 다음을 기약했습니다. (전날에 루르마랭에 들렀다고 하는 걸 보니, 매일 같은 코스는 아닌 것 같았어요!)

제가 투어에 참여했던 날 들렀던 마을은 압트(Apt)와 루시옹(Roussillon)이었습니다. 큰 정보 없이 들른 두 마을 모두 아기자기하게 예뻤어요. 압트는 정말 작은 마을이었고, 루시옹은 관광 사무소 안내 책에 ochre cliffs 라고 소개되어 있는 것 같이 황토색 절벽이 멋진 마을이었어요~

여름에 엑상 프로방스를 여행하시게 된다면, 라벤더 투어에 참여해보시길 추천해요. 엑상 프로방스 관광 안내소에 가시면,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으니 눈길을 끄는 투어에 참여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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