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 바르바델로(Barbadelo) 알베르게 까사 바르바델로(Casa Barbadelo) 숙박, 레스토랑 후기

🎒 2022년 10월, 사리아(Sarria)에서 출발하여 115km 정도를 걸었던, 산티아고 순례길(프랑스 길)의 여정을 기록합니다

저희는 사리아(Sarria)에 도착하자마자 잠시 카페에 들러 쉬었다가 마을 하나를 걷기로 했어요. 저희의 체력 안배를 위해 무리하지 않고, 조금씩 나눠 걸었는데요. 그리하여, 사리아(Sarria)의 다음 도시인 바르바델로(Barbadelo)에서 1박을 하기로 했습니다!

📌 사리아(Sarria)에서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Santiago de Compostela)까지 세부 일정 확인 👉🏻

🇪🇸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 프랑스 길, 사리아(Sarria) 출발 일정 정보 (+ 가이드북, 모바일 앱)

사리아(Sarria)의 다음 마을을 바로, 바르바델로(Barbadelo). 저희는 사설 알베르게, 까사 바르바델로(Casa Barbadelo)에서 1박을 하기로 했어요.!

📍까사 바르바델로(Casa Barbadelo):

까사 바르바델로(Casa Barbadelo)는 예약이 가능한 곳이라, 저희는 부킹닷컴을 통해 2일 정도 전에 예약을 했어요~ 그래서 더욱 시간에 얽매이지 않고, 천천히 걸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도착하니, 잘 정돈된 작은 정원과 숙박을 할 수 있는 건물, 그리고 레스토랑이 보이더라고요! 체크인을 하기 위해 먼저 레스토랑으로 향했습니다😊

레스토랑 입구에 적혀있던 경고인데요. 개들이 순례자를 따라가지 않도록 주의해달라는 것이었어요. 저희는 순례길을 걸으며 개를 마주친 적이 없었으나, 동네에 살고 있는 개들이 순례자를 따라가는 일이 잦은 건가? 싶더라고요.

체크인을 하니, 주셨던 영수증과 안내서입니다. 까사 바르바델로에서 제공하는 각종 서비스 금액 안내도 되어 있어요.

💰 세탁: 3€, 건조: 4€

💰 아침: 7€ (오전 7시부터)

저희는 순례길을 출발한 당일이었기에 세탁과 건조 모두 신청하지 않았어요. 또, 다음날 7시 전에 출발할 예정이라 아침 식사도 신청하지 않았습니다

안내받은 숙소에서 레스토랑으로 가는 길에서 볼 수 있는 풍경인데요. 정원이 잘 정돈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었어요~ 까사 바르바델로 입구 옆에는 도미토리실이 있고, 조금 더 위로 올라오면 레스토랑, 그보다 조금 더 위쪽엔 전용 객실이 있더라고요.

방에서 나와 조금 더 위쪽으로 가는 길이 있기에 올라가 보니 작은 수영장이 있었어요. 비가 한바탕 쏟아진 뒤 올라갔는데요, 한편엔 맑은 하늘이 비추더라고요! 날씨가 추울 때라 수영장을 즐기는 사람들은 없었지만, 봄-여름에 순례길을 걷는다면 이용해 보고 싶었을 것 같아요~

Room #2, 트윈룸

부킹닷컴을 통해 예약한 트윈룸. 저희가 배정된 방은 2번 방이었어요.

저희가 사리아(Sarria)에서 출발하여 바르바델로에 도착했을 때까지 꽤 비가 많이 왔는데요. 저 의자가 있는 곳에 지붕이 있어서, 이렇게 판초 우의를 말리기에 좋았어요👍🏻

게다가, 의자에 앉아 여유롭게 휴식을 취하기에도 좋았습니다. 가만히 앉아서 풍경을 바라보는데, 참 평화롭고 저절로 마음의 안정이 찾아지는 느낌이 들었어요😌

트윈룸으로 예약했지만, 배정받은 방에는 어찌 된 일인지 3개의 침대가 놓여 있었습니다. 침구는 모두 깔끔하게 잘 정돈되어 있었는데요, 다만 한 침대의 매트리스가 많이 꺼진 듯한 느낌을 주더라고요. 그래서, 양호한 상태의 침대에 각자 자리를 잡았습니다🛌 그렇게, 자고 일어났더니 전혀 불편함 없이 꿀잠 잘 수 있었어요!

화장실 사진은 찍지 못했지만, 내부가 정말 깨끗했고 밤에는 라디에이터의 히터도 잘 나와 따뜻하게 잘 쉴 수 있었어요.! 다시 순례길을 걷게 된다면, 재방문하고 싶을 정도로 추천하고 싶은 곳이에요. 만약, 사리아에서 적당한 숙소를 찾지 못했다면 사리아에서 3.5km정도 떨어진 까사 바르바델로가 대안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 숙박비: 55€

+

마드리드/톨레도를 여행하면서 구매했던 병맥주. 마드리드에서 마지막 날 저녁에 먹으려고 짐을 모두 부친 상태였는데, 그날 저녁에 마시지 못해 결국 사리아까지 들고 왔었어요🥲 저희는 사리아에서 바로 바르바델로까지 이동을 했기에, 사리아에서 바르바델로까지 걸어오는 동안 배낭 한 편에 넣어두었었죠. 기껏 줄여놓은 짐 무게가 병맥주로 늘었었는데요,,,😅

까사 바르바델로에 도착한 뒤 스페인 산 유명한 감자칩, 보닐라(Bonilla a la vista)와 함께 병맥주를 마셨습니다🍺 순례길의 첫 번째 거점 도시에 도착한 것을 축하하면서요. 비록, 3.5km 정도의 거리를 걸었지만요😉

레스토랑

레스토랑의 규모는 꽤 큰 편이었습니다. 실내뿐 아니라 야외에도 테라스와 좌석이 있었어요. 저희가 묵었던 시기는 10월 말로, 상대적으로 순례객이 적은 시기라 그런지 식당엔 사람이 많지 않았는데요. 객실을 이용하는 손님들 대부분이 식사를 이 레스토랑에서 하시는 것 같았어요.

컨디션이 좋지 않았던 신랑이 따뜻한 수프를 먹고 싶다기에 추가로 주문했던 갈리시안(Galician) 수프.

사리아(Sarria)가 있는 스페인 갈리시아 지방의 수프인데요. 갈리시아 지방이 처음이라 어떤 요리가 나올까 궁금하던 찰나, 저희 테이블로 가져다주신 수프를 한 입맛 보는 순간 익숙한 맛이 느껴지더라고요. 마치 우리나라 시래깃국 같은 느낌!!! 된장이 들어간 것 같진 않은데, 묘하게 된장 맛이 나면서 익숙하고 맛있었어요~ 바닥까지 싹싹 긁어먹었습니다🤤

💰 식사비: 55€ (스테이크, 파스타, 갈리시안 수프, 음료 2잔 포함)

📌 까사 바르바델로(Casa Barbadelo) 부킹닷컴에서 예약하기

* 내돈내산 후기로, 해당 링크를 통해 구매가 이루어질 경우 소정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